■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전 법률위 부위원장,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법률위 부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두 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산업부 공무원이 원전 관련 파일을무더기로 삭제한 사건과 관련해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삭제됐단 복구된 파일 안에 북한 원전 추진 문건이 나와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야당에서는 사실이라면 충격적 이적행위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청와대와 여당은 사실무근이라며 선거를 앞둔 북풍 공작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이제 얘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산업부가 파일을 무더기로 삭제했고 검찰이 이것을 복구했는데요. 그 내용을 들여다 봤더니 북한 원전 건설 파일이 있었다는 건데요.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이적행위다, 이런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어떤 부분이 심각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준석]
실제로 원전 같은 경우에 이번 정부 들어서 탈원전을 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원전이라는 것에 근거가 되는 것이 경제성도 있지만 안전성을 계속 거론하면서 탈원전하자고 그랬거든요. 그럼 헌법상으로 우리 영토인 북한에 가서 원전을 짓는 건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것이냐. 제가 봤을 때는 경주에 있는 것보다 더 불안해요, 제 생각에는 북한에 있으면. 지금 한국에 있으면 관리주체가 한국수력원자력이지만 북한에 올라가는 순간 관리주체가 김정은이에요.
그거 가지고 뭐 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원전을 지어주겠다는 건 사실 경수로든 중수로든 흑연감속로든 어떤 식의 원전이라도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핵물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재처리를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시설을 북에 지어주자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우리 안보상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고 아까 말했던 탈원전의 개요와도 맞지 않고 이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는 기본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떳떳하다면 도대체 산자부 공무원들이 왜 이것을 삭제하려고 했겠느냐. 아이디어 차원에서 연구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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